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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모르는 사람이 보는 미국 주식에 대한 생각

FAANG 팡 기업들, 미국 기업들은 이미 하나의 나라 범위를 넘어선지가 오래이다.
그리고 독점 생태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익율이 높다.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국가라고 이해하면 쉬운 곳에서 그곳에 연결되어 있는 세계 시민들이 스마트폰과 통신 속도 향상으로 인해 점점 더 빠르고 밀접하게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자발적으로 콘텐츠들을 만들어내고 소비하고 있다. 그 세계에 사람들은 동일한 플랫폼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미 국경을 넘어 하나의 도시국가 하나의 집단 공동체화 된 것이다.

기업들은 국가별 단위를 넘어 이미 지구 기업이 됐고, 이전에 기업들을 평가하는 것처럼 되어서는 안된다. 

시가총액 비중을 개별 국가에서의 비중으로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 하는데, 이미 국가의 범위를 넘어선 플랫폼 기업들은 더 가치가 상승해야 하지 않을까. 요즘 주가 상승률을 보면 이미 그 가치를 인정받아가고 있는듯 하지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은 1조 달러를 넘어섰고 한 나라의 시가총액과 겨룰 정도가 됐다.

미국 주식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는 한국에서 불고 있는 미국 주식투자 붐이다. 점점 한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도 투자하는 방법들이 쉬워지고 있다. 카카오증권이 본격적으로 출범해서 해외 주식에 대한 접근이 쉬워 진다면, 그 때는 버블이라고 불릴 정도의 바람이 일지 않을까. 한국 외에 다른 나라들도 미국에 투자할거라 생각된다. 미국에서도 밀레니얼 세대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쉽게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어서 투자를 많이 한다는 기사도 있다. 최근 급등한 테슬라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계좌인증샷으로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기술적 우위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불안한 세계 정세에 대한 안전자산으로서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것은 지구 상에 미국이라는 국가가 유일하다. 

과거의 거품(버블)과 다른 점은 투자자들의 환경도 있다. 정보의 양도 많아졌고 그것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도 접할 수 있다. 아직도 정보의 비대칭성이 존재하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고급 정보들도 비용을 지불하고 얻을 수 있다.

미국이 지정학적 지위를 포기하며 그 영향력이라는 힘은 떨어지고 있지만, 경제적 우위와 기술적 우위는 쉽게 추월하지 못한다. 자본주의 시스템이 가장 격렬히 이뤄지고 있는 국가가 미국이다. 거기에서 비롯되는 혁신은 놀라운 것이다. 

자본주의는 가치를 왜곡하기도 하지만 가치를 극대화시키는데 탁월한 구조(시스템)를 가지고 있다.

중국도 일부 자본주의를 이식하기는 했지만, 사회주의 시스템이 자본주의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하고 비효율이 자리잡게 된다. 차후 중국이 점점 시장을 열겠지만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고수한 상태에서 정말 공정하고 공평하게 세계 민주주의, 자본주의와 경쟁한다면 중국 시장은 패배할 가능성이 많다. 사회주의 속에 자본주의는 효율적 양립이 어렵다. 공산당은 시장에 불공정 개입을 해야만 한다.

현재 중국은 자국 기업들이 확고하게 시장을 장악하게 한 후에 조금씩 개방을 하고 있지만, 공정하게 성장한 기업들과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혁신 능력에서 차이가 나기에 사람들은(시장은) 자연히 혁신적인 기업으로 가게 된다. 그럴경우 정부가 개입하여 비효율적인 시장을 지속시킨다면 결국은 국가가 쇠퇴하게 된다. 

100년 제국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지만, 아직은 세계 어느 나라도 미국을 추월할 힘을 가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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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

수많은 데이터들이 쏟아진다. 그리고 해석들도 쏟아진다.  언제나 그렇듯 좋은 지표와 좋지 않은 지표들이 존재하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관점으로 해석을 한다.  역사가 늘 반복된다고 하지만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완벽히 대처할 수가 없다. 과거 데이터를 참고 삼아 미래를 전망해봐도 맞추기 어려운 이유는, 현재는 과거에 비해 모든 것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사람이 달라졌기에 같을 수가 없다. 세대가 다르면 생각이 다르고 그에 따른 행동이 다르기에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도 달라진다. 기술의 진보와 경제를 다루는 방법들도 과거와 다르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처를 하게되는데 그것이 어떤 현상을 일으키는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큰 틀에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말할 수 있겠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알기 어렵다. 그것이 10년, 20년 뒤라면 현재의 기회를 버리기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한 쪽 방향만을 고집할 필요도 없다. 전문 투자자가 아닌(전문 투자가는 오히려 배분을 한다) 일반인은 굳이 상승과 하락 중 하나만 골라서 투자 할 필요는 없다. 큰 수익(한방, 대박)은 계속 반복되지 않는다. 그리고 상승과 하락은 큰 파도, 작은 파도가 있겠지만 반복된다.  자신의 성향을 잘 판단해서(손실에 대한 민감성이 가장 크게 고려돼야 한다) 수익형 자산과 안정형 자산에 적절히 배분하는게, 지정학적 불안이 이어지며 저금리가 계속되고 양적 완화로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대에 자산을 지키는 방법이다.  불안한 시대일 수록 이머징 국가보다는 선진국에 투자하는게 좋다. 지정학적 위기, 기술의 급변, 경기 침체 등에서 살아남아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나라는 결국 현재 강대국인 나라들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돈은 불안에 예민하고 안정을 찾아 모인다. 그런 곳이 어디인지는 찾기 어렵지 않다.  세계가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나면 그 때 새롭게 피어나는 나라들에 관심을 가져도 늦지 않다. 이제는 정보가 부족해서 투자하기 어려운 시대가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